"강남구 력삼동·장군님따라 천만리"..태구민 당선 후 온라인 시끌시끌

권준영 2020. 4.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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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 태구민(태영호)이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뒤 인터넷 상에 조롱성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당선이 확정된 후 태구민은 "북한 출신 최초의 지역구 후보를 대한민국 경제1번지인 강남에서 선택하는 새로운 역사를 우리 강남 주민들의 손으로 써주셨다"며 "강남의 권리를 되찾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는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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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21대 총선에서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 태구민(태영호)이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뒤 인터넷 상에 조롱성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탈북민 출신 조명철 전 의원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적은 있지만, 탈북민이 지역구에 당선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태 당선인은 58.4%(6만324표)를 얻어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39.6%·4만935표)를 크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당선인. [뉴시스]

당선이 확정된 후 태구민은 "북한 출신 최초의 지역구 후보를 대한민국 경제1번지인 강남에서 선택하는 새로운 역사를 우리 강남 주민들의 손으로 써주셨다”며 “강남의 권리를 되찾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는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부동산 공화국 강남구 력삼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도감도'라며 '장군님따라 천만리'라는 입간판이 세워져있는 북한 건물 사진을 올리거나, 강남구 전지역을 대상으로 재건축·재개발 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넣어달라는 등의 조롱성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또 강남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 브랜드는 '인민이 편한세상', '간나아이파크', '푸르디요', '내래미안'이 될 것이란 게시물도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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