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공군 병사도 'n번방 연루'..'갓갓' 공범 가능성도
조주빈 공범 중엔 '이기야'라는 현역 군인도 있던 걸로 드러났죠. 그런데 JTBC 취재결과, 또 다른 현역 병사가 n번 방에 연루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n번 방'을 처음으로 만든 '갓갓'의 공범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모 공군 부대에 근무 중인 A병사가 'n번방' 가담자인 것으로 확인돼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A병사의 계좌에선 'n번 방'을 처음 만든 인물로 알려진 '갓갓'과 여러 차례 가상화폐를 주고 받은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A병사가 단순한 '유료 회원'이 아닌, '갓갓'의 공범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사경찰은 A 병사의 스마트폰 등을 압수하고 사실관계 등을 확인 중입니다.
A병사는 입대 후에도 지속적으로 본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n번 방을 드나든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n번 방을 최초로 만든 '갓갓'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A병사가 '갓갓'의 공범으로 밝혀질 경우, 수사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앞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중엔 육군 일병 '이기야'가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이기야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조주빈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유료회원 10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입건된 유료회원은 4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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