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시..'채널A-검찰간부 유착 의혹' 수사 일정은?

이도성 기자 2020. 4. 18. 19: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채널A 기자와 검찰 간부의 유착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게 됐다는 소식 어제(17일) 전해드렸죠. 관련자들의 녹취록 분석과 소환 조사 일정 등 향후 수사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제 언론과 검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진행된 대검 인권부의 조사만으로 의혹 규명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앞서 대검은 MBC와 채널A 측에 녹취록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할 만큼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강제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 나선 겁니다.

정식 수사가 진행되면 자료뿐 아니라 관련자들의 조사에도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앞서 MBC는 채널A 이모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수감 중인 이철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말해달라며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먼저 이 전 대표와 대리인 지모 씨를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압박감을 느꼈는지와 언급된 검사장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후 의혹 당사자인 이 기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물을 전망입니다.

특히 지씨가 지목한 검사장이 이 기자가 언급한 인물인지를 집중해 확인할 걸로 보입니다.

이 기자가 언급한 검찰 간부가 특정되면 해당 인물도 불러 조사하게 됩니다.

검찰은 또 최경환 전 부총리와 관련한 MBC의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MBC는 지난 1일 이 전 대표의 주장을 인용해 최 전 부총리가 신라젠에 65억을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최 전 부총리가 사실이 아니라며 MBC 측을 고소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