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석에서 2석 주나..소수정당 당선인 생각은?

박하정 기자 입력 2020. 4. 18. 20:36 수정 2020. 4. 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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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에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번에 17명이 당선이 됐습니다. 처음부터 소수정당들과 연합 하기로 해서 그중에 앞번호 2명은 다른정당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이 당선자들한테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물었더니 원래 정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답을 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5번, 용혜인 당선인은 기본소득당 대표였습니다.

당명 그대로 전 국민에게 매달 60만 원씩 기본소득을 주자는 정당입니다.

귀 기울이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이제 국회 안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용혜인/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 어떤 진보, 보수라거나 여당, 야당이라거나 이런 구분을 두지 않고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를 제안하고 함께 해나가고 싶어요.]

비례 6번 조정훈 당선인은 '시대전환'이라는 정당의 대표였습니다.

산업화, 민주화 시대 이후를 대비하자는 정당인데 '생활 진보'를 모토로 국민의 목소리를 접수하겠다고 말합니다.

[조정훈/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 (국회의원이)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으로 세상을 이끄는 시간은 지났다고 봅니다. (집단지성이) 체계적으로 국회의 논의에 반영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고요.]

두 당선인 모두 원내 진입을 위한 방편으로 비례정당 더시민에 참여한 만큼 원소속 정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

[용혜인/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 기본소득당으로 돌아오는 것은 변함없는 사항입니다.]

[조정훈/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 100%, 저는 (시대전환으로) 돌아가야 되는 게 맞고요.]

다만 더시민이 제명을 해줘야 의원직을 유지한 채 고향 집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여당의 180석이 무너지는데 재적 의원 5분의 3인 180석은 단독으로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할 수 있고 다른 당 필리버스터도 중단시킬 수 있는 의석수입니다.

물론 원정당 소속으로도 사안에 따라 여당과 협력할 수는 있지만 한 정당 소속인 것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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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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