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나경원, 찢어진 운동화 공개.."벗을 때가 됐다"

김채현 2020. 4. 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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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4·15 총선에서 낙선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가 그간 신었던 운동화를 공개하며 "이제 벗을 때가 됐다"고 했다.

18일 나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낡은 운동화 사진을 올리며 전날 밤 선거캠프 해단식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6일에도 페이스북에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은 길을 찾을 것이며 그 길에 보탬이 되도록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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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미래통합당 나경원 서울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4.6 연합뉴스

지난 15일 4·15 총선에서 낙선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가 그간 신었던 운동화를 공개하며 “이제 벗을 때가 됐다”고 했다.

18일 나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낡은 운동화 사진을 올리며 전날 밤 선거캠프 해단식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그는 “흰색 운동화가 검은색이 되고, 찢어지고”라며 “이제 드디어 이 운동화는 벗을 때가 됐다”라고 썼다.

이어 “작년 내내 입었던 회색 정장 바지가 해져서 더 입을 수 없게 된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5선을 노렸지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패배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6일에도 페이스북에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은 길을 찾을 것이며 그 길에 보탬이 되도록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신발 사진.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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