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사전투표음모론 가세.."사전투표함 재검해봐야"

김민우 기자 2020. 4. 19.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5 총선 막판에 '세월호텐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가 '사전투표음모론'에 동조하며 "다시 최일선에 서겠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선거 투표용지가 이상하다 두부배달용 박스에 실려갔다' 이런 얘기가 나올 때는 그냥 관리소홀 정도로 여겼다"며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이야기를 들어 보니 최소 12곳의 사전선거 결과에서 A후보와 B후보의 관내득표, 관외득표 비율이 똑같다. 이상하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막말 논란의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4.10. kmx1105@newsis.com

4.15 총선 막판에 '세월호텐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가 '사전투표음모론'에 동조하며 "다시 최일선에 서겠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선거 투표용지가 이상하다 두부배달용 박스에 실려갔다' 이런 얘기가 나올 때는 그냥 관리소홀 정도로 여겼다"며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이야기를 들어 보니 최소 12곳의 사전선거 결과에서 A후보와 B후보의 관내득표, 관외득표 비율이 똑같다. 이상하다"고 적었다.

그는 "같은 시험을 치른 두 학생의 답안지가 정답이나 오답이나 할 것 없이 숫자 하나 안다르게 똑같다면 이상한 것"이라며 "지금 그런 경우가 전국에서 12곳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최소 이곳들 만이라도 사전투표함 재검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지도부 뭐하냐"며 통합당이 사전투표 의혹을 제기할 것을 촉구했다.

차 후보는 페이스북에 또 한차례 글을 올려 "다시 전선에 서겠다"며 "지금은 때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저는 힘 빠지거나 낙담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가시밭길 과정도 참담한 패배의 결과도 예측했다"며 "다만 제 소명이라 생각했기에 피하지 않고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관내,관외 사전투표 비율'문제로 시비를 거는 것은 옳지 않고 부정선거 음모론 자체가 '가짜뉴스'라며 이런 식이었기에 보수가 외면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 의원 등의 '막말'이 사전투표 당시 주요 뉴스로 등장해 투표에 나선 중장년 등 샐러리맨 등의 표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국민에겐 '집콕' 요구, 자기 가족은 여행…국가 지도자 맞나요20년차 공무원, 연가 대신 받던 130만원이…한달 전 '이 주식' 샀다면 40%↑…개미·외인 투자 성적은뒤바뀐 운명…김형오 "죄인의 심정", 홍준표 "복당 운운 불쾌"삼성만 2800억 '몰빵'…동학개미 따라 산 외국인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