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유시민 절대 미안해 말라..낙선은 제 부족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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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지치지 말고,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왜 사과를 하십니까? 낙선은 오로지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공주를 설득하는데 10년이 걸렸듯이 부여와 청양을 변화시키는데도 10년은 걸릴거라고 다짐하고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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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지치지 말고,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왜 사과를 하십니까? 낙선은 오로지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공주를 설득하는데 10년이 걸렸듯이 부여와 청양을 변화시키는데도 10년은 걸릴거라고 다짐하고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마지막 방송을 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박 전 대변인을 비롯해 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 남영희(인천 동구·미추홀을) 후보에게 사과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범진보 180석' 발언이 이들의 낙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두고 나온 말로 보인다.
유 이사장은 "낙선한 후보자들이 제 발언을 통합당에서 이용했던 것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느꼈다면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 본다. 다툴 필요가 없다"며 낙선 후보들을 향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유 이사장님의 말씀이 힘이 되어 남은 그 길을 또 씩씩하게 출발 한다"며 "저의 목표는 4년 후가 아니라 2년 후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의 승리로 오늘의 패배를 갚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고 과정중에 있을 뿐이라며, 공주의 10년 중에 겪었던 상상조차 어려울 정도의 고통보다 더 큰 과정을 부여·청양이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고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사장님! 절대 미안 해 하지 마세요! 그러시면 제가 더 힘이 든다"며 "지치지 마시고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변인은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 출마 했으나 46.4%p(5만4863표)를 얻어 48.6%p(5만 7487표)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에게 2.2%p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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