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배 봤던 신자 확진에 방역당국 초비상..참석자 전수조사

오진영 인턴기자 2020. 4. 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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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사실상 종료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던 부산에서 간호사 1명을 포함한 부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19일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부산의료원의 간호사 A씨(25·여)와 아버지 B씨(58·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 초기 부산 온천교회에서 확진자 32명이 나왔던 것처럼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 사태로 번질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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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마련된 '다목적 음압·양압 검체 채취 부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마친 후 관계자가 부스 소독을 하고 있다. 2020.4.1/ 사진 = 뉴스 1


26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사실상 종료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던 부산에서 간호사 1명을 포함한 부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19일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부산의료원의 간호사 A씨(25·여)와 아버지 B씨(58·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각각 부산 지역의 129번·128번 확진자다.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부활절인 지난 12일 강서구의 한 중소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기침과 가슴통증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당시 B씨와 함께 예배를 봤던 참석자가 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교회를 대상으로 감염 경로와 접촉자, 예배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교회는 현재 폐쇄돼 예배가 금지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B씨가 예배에 참석했던 100여 명 중 일부에게 감염시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초기 부산 온천교회에서 확진자 32명이 나왔던 것처럼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 사태로 번질 우려도 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14일)의 2배인 28일간 추가 확진자가 없으면 지역사회 감염이 종료된 것으로 본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 종료를 의미하는 역학 기준을 이틀 앞두고 추가 확진자가 나와 감염 종료는 미뤄지게 됐다..

현재 부산의 누적 확진자 129명 중 3명이 숨졌으며, 완치자는 모두 111명이다. A씨 부녀를 포함한 15명이 부산의료원, 부산대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가격리자는 3천1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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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인턴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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