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했는데도..끊이지 않는 신천지 교인 감염

임태우 기자 입력 2020. 4. 19. 20:21 수정 2020. 4. 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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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훈련병 3명 ·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 1명

<앵커>

여전히 신천지는 걱정거리입니다. 논산훈련소에 이어서, 대구의 병원에서도 이 신천지 교인이 또 감염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두 달째 전국의 시설들 문을 닫고, 교인들 전수조사를 했는데도 환자가 계속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몰래 뭔가 활동을 계속 하는 것은 아닌지, 당국이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틀간 발생한 신천지 교인 확진자는 모두 4명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그제(17일)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훈련병들이고, 나머지 1명은 오늘 양성 판정받은 대구가톨릭대 병원 의료진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밀접 접촉자들을 파악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은 훈련소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훈련병들과 접촉한 78명을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감염 재발 우려는 여전합니다.

훈련병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완치됐다 재발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런 재양성자가 지금까지 179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이 재발 원인으로 재감염이 아닌, 바이러스 재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어 5천 명이 넘는 신천지 교인 완치자 가운데 재양성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재양성자가) 2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도 아직은 보고되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결론을 알 수 있을 거라고 보고….]

또 추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인데, 신천지가 몰래 종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도 계속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신천지의 어떤 종교활동을 통해서 감염됐는지 아닌지는 저희가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 폐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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