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기난사, 코로나 연관 가능성 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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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노바스코셔주 포타피크에서 19일(현지시간) 30년만에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 1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51세의 총격범이 작은 해안도시 포타피크에서부터 주 전역을 차로 이동하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레더 경찰국장은 "지금까지 밝혀진 용의자는 한 명이며 이 사람이 혼자서 노바스코셔주 북부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러 건의 연쇄 총격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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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노바스코셔주 포타피크에서 19일(현지시간) 30년만에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 1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총격범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 치과기공사인 범인 치료소 셧다운 비관 : 경찰은 초동 수사결과, 치과기공사인 범인이 자신이 운영하던 치료소가 문을 닫게 된 것을 비관해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51세의 총격범이 작은 해안도시 포타피크에서부터 주 전역을 차로 이동하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18일부터 12시간 이상 총을 들고 지역 여러 곳을 돌며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쏘았다. 이 과정에서 23세 경찰관 1명도 목숨을 잃었다.
개브리얼 워트먼이라는 이 남성은 치과기공사로, 자신의 차를 경찰차처럼 위장해 돌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총격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필수 사업장에 폐쇄령이 내려져, 자신이 운영하던 치료소가 문을 닫게 된 것을 비관해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범행이 일어난 노바스코샤주는 '자택 대기' 행정명령이 발령된 상태다.
◇ 경찰 복장하고 무차별 난사 : 범행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민들에게 모두 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 대피해 있으라고 권고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경찰 복장을 하고 순찰차와 비슷한 차량을 운전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크리스 레더 경찰국장은 "지금까지 밝혀진 용의자는 한 명이며 이 사람이 혼자서 노바스코셔주 북부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러 건의 연쇄 총격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수사관들이 집 안팎에서 여러 명의 사상자를 발견했고, 시내의 건물 몇 채가 불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범행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듯 : 그러면서 "총격범이 경찰복과 경찰차를 갖고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무차별 살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오타와에서 기자들에게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노뱌스코샤 주민들이 이 비극으로부터 치유되는 대로 정부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보다 총기규제법이 엄격한 캐나다에서 총기난사 사건은 비교적 드물다. 1989년 12월 몬트리올에서 총기난사로 15명이 사망한 것이 최악의 참사로 기록돼 있다.
총기난사는 아니지만 2018년 4월 토론토에서 승합차를 몰던 남성이 고의로 사람들을 덮쳐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최근 발생한 대형 참사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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