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만명 중국에 7천조 '코로나 배상' 소송 제기

박혜연 기자 2020. 4. 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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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 40개국에서 1만명의 시민이 중국 공산당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을 물어 6조달러(약 7312조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20일 뉴질랜드(NZ)헤럴드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법률회사 버먼 법무그룹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코로나19에 자신이나 가족이 감염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1만명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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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 사진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과 영국 등 40개국에서 1만명의 시민이 중국 공산당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을 물어 6조달러(약 7312조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20일 뉴질랜드(NZ)헤럴드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법률회사 버먼 법무그룹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코로나19에 자신이나 가족이 감염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1만명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알면서도 전세계에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버먼은 소송은 집단소송으로, 40개국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소송에 참여한 일가족 중에는 10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한 경우도 있다. 미국인인 로레인 카지아노는 코로나19로 아버지와 이모를 차례로 잃었다.

로레인은 성명을 통해 "어머니가 내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중국을 고소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우리 가족은 이 팬데믹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집단소송을 이끄는 수석전략가 제러미 앨터스는 "중국은 마땅히 배상해야 한다"며 "그들은 바이러스에 대해 제때 알리지 않았고, 우리 지역사회와 미국과 호주 등 모든 곳을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돈은 단지 정부의 손실과 사람들이 잃은 일자리, 집, 그들의 생활, 아이들을 양육할 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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