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길에 쓰러진 변사자 코로나19 '양성'..최소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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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변사자가 사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사례가 최소 6건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니혼TV는 오늘(20일) "일본 경시청이 지난 1개월 동안 변사로 취급한 사안 가운데 자택 요양 중에 사망한 뒤 이후 PCR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적어도 6건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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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변사자가 사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사례가 최소 6건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니혼TV는 오늘(20일) "일본 경시청이 지난 1개월 동안 변사로 취급한 사안 가운데 자택 요양 중에 사망한 뒤 이후 PCR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적어도 6건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 9일 도쿄도(東京都)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노상에 쓰러진 채 구급대원에게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했고, 이튿날 사망한 뒤 의뢰된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방송은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도 보건소를 통한 코로나19 검사 상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의료기관에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사례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NHK는 17일 PCR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후 실제 검사를 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도쿄도(東京都) 내 23개 특별구(區)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4∼5일 정도 걸린다고 반응한 구가 여러 곳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가쓰시카(葛飾)구와 네리마(練馬)구는 5일 정도, 도시마(豊島)구와 아라카와(荒川)구는 4일 정도 걸린다고 반응했고, 검사까지 가장 길게는 얼마나 걸리느냐는 물음에 스미다(墨田)구는 1주일 정도 걸리는 사례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자체들은 검사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로 "감염 의심자가 증가했고 검사할 수 있는 외래 전문 기관이 적기 때문"이라면서 "또 검사 때 감염 방지 조치를 해야 하므로 수용할 수 있는 사람 수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달 6일 기자회견에서 PCR 검사 능력을 하루 2만 건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검사 실적은 하루 최대 7천 건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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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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