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심기술 현대차 '수소전지 기술', 미·유럽 수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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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이 미국과 유럽에 수출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정부와 민간이 대략 절반씩 개발비용을 부담해 획득한 국가핵심기술 중 하나로, 현대차가 요청한 미국·유럽시장 수출을 정부가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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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선점 교두보"
국가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이 미국과 유럽에 수출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정부와 민간이 대략 절반씩 개발비용을 부담해 획득한 국가핵심기술 중 하나로, 현대차가 요청한 미국·유럽시장 수출을 정부가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산업부 장관, 각 부처 차관 14명 및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 심의를 거쳐 현대차의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수출 2건을 승인·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69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된 국가핵심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려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산업부 쪽은 “산업기술보호위가 이번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수출에 대해 기술유출 가능성,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을 결정했다”며 “북미 및 유럽지역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부품·장치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설계·제조기술은 한국(현대차)과 일본(도요타)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한 첨단핵심기술이다. 이번 승인은 현대차가 미래차로 집중해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방식을 북미·유럽 해외시장에 확대하겠다는 측면을 중점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승인받은 기술수출 2건은 △미국의 디젤엔진 제조전문기업 커민스와의 기술 협력 △유럽지역 완성차업체 A사에 대한 수소연료전지 수출이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그동안 총 16건의 국가연구개발 과제(대기업의 개발비용 민간부담율 약 67%)에서 획득된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정부는 “해당 기술이 제품으로 체화돼 수출되는 것이지만, 기술 상세 설계도면이나 조립 시방서 같은 내용은 유출되지 않도록 수출이 이뤄질 때 심사·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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