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은혜 "540만 명 원격 수업 개선..등교는 신중히"

한지연 기자 2020. 4. 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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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앞서 짚어봤던 이 원격 수업을 어떻게 보완할지, 그리고 학생들은 언제쯤 학교 갈 수 있을지 궁금한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직접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Q. '온라인 개학=부모 개학'이란 불만도 나오는데…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아무래도 이게 이제 처음 하는 원격 수업이다 보니까 새로운 공부 방식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가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선생님들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해주셨고요. 학생들도 그렇고 부모님들도 그 고충만큼 열심히 참여를 해주셔서 저는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요. 저희가 원격수업 온라인 등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비중이 98%까지 출석률이 확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높은 수준이어서 그 부분을 이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말씀하신 여러 가지 부담, 특히 초등학생들은 스마트기기 문제라든지 TV를 시청하는 것도 아직 혼자 하기 어렵고, 부모님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익숙지 않고 처음이라서 더 그런 고충이 많으실 거라는 거는 충분히 잘 알고 있고요.

저희가 그런 것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제 저희의 교육부가 운영하고 있는 긴급돌봄이라든가 여가부가 운영하고 있는 아이돌보미 사업이라든가 마을돌보미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지원을 하는 방법들을 찾아서 말씀드리고 있지만 그게 또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이 마음이 또 안 놓이시고요. 그래서 과제물 부담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들이 학업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맞는 적정한 수준의 학습 과제들은 조정을 해 주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저희가 부모님들의 부담은 하여튼 최대한 덜어드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책들을 더 적극적으로 찾고 또 강구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Q. '등교 개학'은 언제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우리가 5월 5일까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등교 시기를 결정하는 최우선의 원칙은 아이들의 안전입니다. 그래서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5월 5일 날, 그때 생활방역으로 전환을 한다고 하면 그 시기에 맞춰서 등교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Q. 등교 개학도 순차적으로?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여러 가지 방안들을 지금 검토하고 있고요. 단계적으로 등교 개학, 등교 수업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고3 학생들, 5월 6일에 먼저 개학?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5월 5일까지의 과정에서 이제 확진자 수라든가 또 중대본에서 전체 감염병의 확산 추세나 이런 걸 보고 생활 방역 전환을 결정하실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저희는 미리 사전에 학교의 방역 시스템을 점검을 하고 아이들이 등교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들은 촘촘하게 갖춰놔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점검은 하고 있겠습니다마는 바로 당일 날, 6일에 바로 등교한다 이런 거는 조금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장애 학생들의 어려움은 어떻게 해소할지?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특수학교의 장애 학생 부모님들은 등교를 빨리 먼저 했으면 좋겠다, 소수 인원이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학교에 등교하는 시간을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으셨습니다. 그런데 장애 학생들은 특히 또 장애 유형이라든가 중복 장애 문제도 있고 해서 건강상의 문제가 또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다양성에 맞게끔 장애 학생들에게 필요한 시기를 조정하고자 검토하고 있습니다.]

▶ "선생님, 접속이 안 돼요" 진땀…사실상 '부모 개학'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54886 ]
▶ 돌봄 부족한 아이들…원격 수업에 커지는 교육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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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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