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 분담금 한국 제안 거절..큰 비율로 지불해야"(종합)

류지복 2020. 4. 21.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협상 압박용으로 준비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그들 자신의 나라 방위에 대해 그들이 기여하는 의지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것 아냐".."공정한 대우 필요, 조만간 알수 있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이해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협상 압박용으로 준비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방위비 협상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면서 현재 상황은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큰 비율의 방위비 부담을 한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합의 대비 최소 13%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협의를 거쳐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그들 자신의 나라 방위에 대해 그들이 기여하는 의지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부자인 나라를 방어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텔레비전을 만들고 배를 만들고 모든 것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몇십년 동안, 80년 넘게 그들을 방어하고 있다. 한국이 1년에 10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며 "그것은 (전체 비용의) 단지 일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관계는 훌륭하지만 공정한 관계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8천500마일 떨어진 다른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군대에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엄청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우리는 서로 훌륭한 감정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증액 필요성을 재가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현재 그것(협상)이 있는 지점"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꽤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bryoo@yna.co.kr

☞ CNN "김정은 수술 후 중태"…당국자 "그런 동향 파악된 것 없다"
☞ '당하고 싶다' 채팅앱서 속아 애먼 집 침입해 성폭행
☞ 코로나 대응, 한국엔 있고 일본엔 없는 것
☞ 韓진단키트 구입 주지사에 뿔난 트럼프 "그럴 필요 없었다"
☞ 70대 엄마는 왜 50대 아들을 목졸라 살해했나
☞ 박지원 "1석도 못 얻은 민생당, 국민이 버린 것"
☞ 30대 여성 실종 닷새째…경찰 "강력범죄 가능성 염두"
☞ 독일 언론이 '미국 때리기'에 한국 이용하는 까닭은
☞ 40달러 준대도 살 사람 없다?…수요 실종에 '마이너스 유가'
☞ 재개장 해변서 바람 쐬다 경찰에 딱 걸린 살인용의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