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57% "아베, 코로나19 대응 지도력 발휘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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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 등 대응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자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18~19일)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아베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 57%가 "발휘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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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지난 7일 긴급사태 선언 발령 "너무 늦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 등 대응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자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18~19일)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아베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 57%가 "발휘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발휘하고 있다"는 33%에 그쳤다.
코로나19를 둘러싼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였다. 지난 조사(3월)보다 12% 포인트나 상승했다. "평가한다"는 33%로 지난 조사에 비해 8% 포인트 감소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7일 도쿄(東京)·오사카(大阪)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시기에 대해 "너무 늦었다"는 77%에 달했다. "적절하다"는 18%에 그쳤다.
지난 16일 긴급사태 선언 발령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 데 대해서는 "평가한다"가 88%였으며 "평가하지 않는다"는 9%였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41%로 지난 조사와 같았다. 하지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로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가구 당 천 마스크를 2개 배포한 데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다"가 63%로 "평가한다(32%)"를 크게 웃돌았다.
아베 총리가 표명한 소득 제한 없는 국민 1인당 10만 엔(약 110만 원) 일률 지급방안에 대해서는 "크게 평가(18%)", "어느 정도 평가(59%)" 등 평가한다는 응답이 77%였다.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18%)",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5%)" 등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였다.
긴급사태 선언으로 인한 자제 요청으로 기업의 손해를 정부가 보상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82%가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필요 없다"는 10%였다.
아베 총리의 스캔들인 '모리토모(森友) 학원' 문제를 둘러싸고 극단적 선택을 한 긴키(近畿) 재무국 직원의 수기가 공표돼, 정부가 이 문제를 재조사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재조사할 필요가 있다"가 72%였다. "그럴 필요는 없다"는 17%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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