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시스

질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매우 낮아..백신 마련 전 장기 대응"

정성원 입력 2020.04.21. 16:08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양성률이 2~3% 정도로 매우 낮다고 21일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일(현지시간) WHO 사무총장이 발표한 혈청 역학적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많이 발생한 지역에서도 항체가 생성된 비율 자체가 2~3%가 안됐다"며 "다른 지역의 경우도 겨우 10%를 조금 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WHO, 항체양성률 2~3% 보고..높아도 10%"
집단면역 힘 잃을듯.."사회적 거리두기 중요"
"항체 형성돼도 항체 방어력·지속력 등 의문"
[서울=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7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4.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를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양성률이 2~3% 정도로 매우 낮다고 21일 밝혔다.

이 때문에 앞으로 인구의 60%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는 방역전략보다 봉쇄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대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일(현지시간) WHO 사무총장이 발표한 혈청 역학적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많이 발생한 지역에서도 항체가 생성된 비율 자체가 2~3%가 안됐다"며 "다른 지역의 경우도 겨우 10%를 조금 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제한 해제는 전염병 확산 종료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봉쇄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도 "스웨덴이나 영국 등에선 사회에서 집단으로 면역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 유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많이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선 유행이 상당히 큰 규모였는데도 항체 양성률이 매우 낮게 나왔다는 건 결국 (코로나19에) 방심할 수 없다는 그런 결론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스톡홀름=AP/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메드보리아르플라첸 역에 모인 사람들이 술과 음료 등을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고 있으나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많은 개인적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일 기준 6131명, 사망자는 358명이며 사망자 절반 이상이 스톡홀름에서 나왔다. 2020.04.05.

방역당국도 혈청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향후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표본을 정하고 검체를 확보해 항체가 얼마나 형성됐는지, 형성된 항체가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시간이 상당히 걸리겠지만, 항체가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도 볼 예정"이라면서 "향후 혈청 역학조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수치가 나올지는 방역당국으로 짐작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항체가 형성됐다 하더라도 항체의 방어력과 지속 시간이라는 또 다른 난관이 남아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그는 "항체가 형성돼도 방어력이 있다, 없다는 다음 문제고, 방어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하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마련 전까지 장기적으로 철저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결국엔 최종적으로 치료제 또는 백신이 개발되고 보급돼 투약·접종이 가능하고, 그 후에 완벽하게 지역사회에서 방어가 가능하다고 판단이 될 때까지는 코로나19와 길고도 먼 방역대책을 오래 지속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포토&TV

    실시간 주요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