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후 27일' 가장 어렸던 환자.."바이러스는 100배"

전동혁 입력 2020.04.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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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엄마와 함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27일된 신생아.

국내에서 가장 어린 환자 였는데, 바이러스 배출량이 엄마보다 백 배나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별 다른 투약 없이 모유 수유 만으로 회복이 됐다고 하는데요.

전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11일 태어난 여자 아이는 생후 27일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선 가장 어린 환자였습니다.

의료진이 몸 속 바이러스를 분석했더니 호흡기뿐만 아니라 혈액과 신장 등 장기 곳곳에 바이러스가 전염됐습니다.

검출된 바이러스 양도 함께 확진판정을 받은 엄마 보다 100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생아의 대소변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검출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한미선/서울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소변과 대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기저귀 갈 때와 아이를 다룰 때 보호자들이 손위생을 아주 철저히 지켜주셔야 됩니다."

그런데 해당 신생아는 큰 증상없이 자연치료됐습니다.

약한 기침과 함께 한때 열이 38.4도까지 올랐지만 폐렴이나 호흡곤란 증세없이 호전됐습니다.

항균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전혀 투약하지 않고 모유 수유만 했는데 엄마와 함께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한미선/서울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열은 한 이틀 정도 있었고요. 자연적으로 호전이 돼서 다른 약물 투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모든 신생아가 자연치유될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신생아의 경우 어른보다 쉽게 감염되고, 전파력이 강할 가능성도 높아서 산모와 신생아를 치료할 때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 영상편집 : 노선숙)

전동혁 기자 (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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