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근로자들, 코로나19 고통 고향돕기 구호물품 전달

윤원진 기자 2020. 4. 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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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서 일하는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향 주민과 온정을 나눴다.

22일 음성외국인도움센터에 따르면 센터 내 필리핀 커뮤니티에서 모금 활동을 벌여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을 최근 필리핀 일루일루 지역에 전달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에는 필리핀 근로자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센터 내 파키스탄과 네팔 등 다른 나라 근로자들도 필리핀 근로자들처럼 조만간 고향 돕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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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외국인도움센터 근로자 모금 활동 펼쳐
충북 음성외국인도움센터가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금 활동을 벌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향 주민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필리핀 일루일루지역 생필품 전달 모습.(외국인도움센터 제공)2020.4.22/©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에서 일하는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향 주민과 온정을 나눴다.

22일 음성외국인도움센터에 따르면 센터 내 필리핀 커뮤니티에서 모금 활동을 벌여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을 최근 필리핀 일루일루 지역에 전달했다.

필리핀 근로자들은 하루하루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가는 고향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타국에서 약이나 마스크 등을 사서 보내는 것보다 현지에서 물품을 구입해 이웃에게 나눠주는 방식을 이용했다.

필리핀 근로자 돈 갈고레스씨는 "최근 필리핀에서도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외출과 모임을 줄이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에는 필리핀 근로자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센터 내 파키스탄과 네팔 등 다른 나라 근로자들도 필리핀 근로자들처럼 조만간 고향 돕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매주 15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이용하고 있는 음성외국인도움센터는 한국어 교육·법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주체가 되는 범죄 예방 캠페인, 순찰·방범 활동을 벌여 2019년 12월 경찰청으로부터 외국인 자율방범대 본부로 지정되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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