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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계산한 암울한 미래.."가을 코로나 대유행"

김윤미 입력 2020. 04.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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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저희가 한달 전에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쯤 가라앉을지 수학을 통한 예측 모델을 가동했을 때 4월 23일 전후였습니다.

지금 보면, 상당히 들어맞은 겁니다.

그럼 지금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했을 때 2차 유행은 없을지 다시 예측해 봤더니 10월, 가을로 답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잡니다.

◀ 리포트 ▶

정부대응반에 참여한 건국대 수학과 정은옥 교수팀이 예측한 코로나 종식일은 4월 23일 전후였습니다.

[정은옥/건국대 수학과 교수 (지난달 15일)]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했을 때 4월 말에도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사람들의 만남을 평상시의 1/100로 줄이는 강력한 조치가 전제조건이었고 최근 해외 감염자 유입이 많다는 변수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학적 예측이 거의 들어맞은 셈입니다.

확진자 급감에 따라 정부가 완화된 거리두기를 검토하는 가운데 수학이 다시 예측을 내놨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지금처럼 유지하면 연말에는 의미있는 수준의 확진자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도를 절반으로 줄이면 10월 24일 쯤 2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2천4백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올수 있습니다.

완전 과거의 생활로 돌아가면 10월 6일을 전후해 재유행이 발생해 추가 확진자는 4천2백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정은옥/건국대 수학과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완화를 모델에 추가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을에 2차 유행이 생길 수 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모델로부터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신천지 교회나 구로 콜센터 같은 돌발적 집단 감염은 제외한 예측입니다.

보건당국도 이런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대부분의 국민들이 면역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차 유행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가을 겨울에는 독감과 함께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경고가 세계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7천여명을 상대로 실시된 실험에서 코로나 항체가 생성되는 경우는 2-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 황성희 영상편집 : 조아라)

김윤미 기자 (yo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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