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마스크 지원?..청와대 "검토한 적 없다"

박현주 기자 2020. 4. 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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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마스크 지원 반대' 국민청원 6만명 넘어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은 이렇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할지를 놓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대로, 또 일본은 일본대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청와대는 일본에 마스크 지원하는 걸 검토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일본에도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자 양국 여론은 부정적으로 흘렀습니다.

일본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틀 만에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악화된 한일관계가 주된 반대 이유입니다.

일본에서도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습니다.

"마스크를 받으면 독도와 징용공 등 다른 문제에서 한국이 일본에 양보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본심은 마스크로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을 요구해 달러를 융통해달라는 것이다", "한국과 협력 관계는 불가능하다" 등 주로 부정적 반응이 온라인에서 나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본에 대해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하는 건 처음부터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일본 중앙정부 차원의 요청이 없었다"며 "구체적으로 검토에 착수한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일본에 있는 우리 교민에게는 마스크를 유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화면제공 : 트위터 'ronken04')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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