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여성 직원 성추행..시장직 사퇴

김광수 2020. 4. 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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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는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소식을 전하는 오전 11시47분 온라인 기사에 피해자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는 독자 의견을 수용해 기사를 수정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직원 성추행을 인정하고 전격 사퇴했다.

총선이 끝나고 사퇴를 기다렸으나 오 시장이 미적거리자 피해자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오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다시 통보했고, 이에 오 시장은 23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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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성추행 폭로' 통보에 사퇴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겨레>는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소식을 전하는 오전 11시37분 온라인 기사에 피해자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는 독자 의견을 수용해 기사를 수정했습니다. 해당 표현으로 피해자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성범죄 보도에 있어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직원 성추행을 인정하고 전격 사퇴했다. 오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로 사퇴한다. 350만 부산시민들에게 송구함을 느낀다.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죄송하다. 한 사람에 대한 책임이 중요하다. 과오를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사퇴 이유와 관련해 그는 “5분 동안 신체 접촉을 했다. 강제 추행은 어떤 용서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취재 결과, 오 시장은 이달 초 오전 시청 한 여성직원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피해자가 거세게 저항했으나 오 시장은 5분 가량 신체 접촉을 지속했다. 이후 오 시장은 성추행 뒤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가 오 시장에게 직접 “오는 30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총선이 끝나고 사퇴를 기다렸으나 오 시장이 미적거리자 피해자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오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다시 통보했고, 이에 오 시장은 23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네이버 뉴스판에서 한겨레21을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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