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가벼운 증상'으로 자택 격리된 코로나19 감염자 사망

김예진 입력 2020. 4. 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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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았으나 가벼운 증상자로 분류돼 집에서 대기하던 남성이 사망했다.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인한 병상 부족 등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남성은 11일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이타마현에서는 22일 기준 349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병상 부족 등으로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격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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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양성 확진 받았으나 병상 없어 자택 격리
21일 병원 이송됐으나 사망
[도쿄=AP/뉴시스]지난 20일 월요일 러시아워를 맞은 일본 도쿄의 한 전철역 통로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20.04.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았으나 가벼운 증상자로 분류돼 집에서 대기하던 남성이 사망했다.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인한 병상 부족 등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NHK, 산케이 신문 등의 지난 22일 보도에 따르면 사이타마(埼玉)현은 이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5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11일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가볍고 안정돼 있다는 진단을 보건소로부터 받았다.

당국은 빈 병상이 없다면서 병상이 나올 때 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요청했다.

이후 21일 오전 9시가 지난 시각 이 남성의 아버지가 연락이 되지 않는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가 아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보인다. 당초 21일부터 입원 예정이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22일 기준 349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병상 부족 등으로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격리되고 있다. 사이타마현 누적 확진자는 726명으로 감염자의 약 절반이 자택 격리되고 있는 셈이다.

사이타마현 측은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 기관에게 협력을 촉구하며 병상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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