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강원도당 '정부·여당에 협조하겠다' 비판 태도 전환 눈길

김경목 2020. 4. 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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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이 23일 예비타당성 면제로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자 환영과 협조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통합당 강원도당이 줄곧 견지해 온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태도가 180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여러 현안사업이 지지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군 일대 쾌거나 아닐 수 없다"며 "향후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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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강원도당. (사진=뉴시스 DB)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이 23일 예비타당성 면제로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자 환영과 협조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통합당 강원도당이 줄곧 견지해 온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태도가 180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강원도당은 성명에서 "철의 실크로드의 디딤돌을 놓는 대장정의 시작으로 도민들과 크게 환영한다. 당장 북한과의 교류 협력, 유라시아대륙과의 연결 등 큰 의미 이전에 강원 영북권의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촉진 등 경제활성화로 강원도의 낙후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임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강원도의 여러 현안사업이 지지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군 일대 쾌거나 아닐 수 없다"며 "향후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전폭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현안사업의 추진이 정부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국회도 이에 상응하는 기반환경 조성을 위해 조속히 입법, 예산 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회를 압박했다.

성명만 보면 더불어민주당에서 밝힌 성명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부·여당을 향한 날이 무뎌졌다.

통합당의 성명이 이처럼 바뀐 배경에는 4·15총선 참패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도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체 8개 선거구 중 4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19대 총선 9석 싹슬이, 20대 총선 7석에 비해 반토막 성적표를 받아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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