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한반도에서 온 칼국수가 우동의 기원"

김수산 리포터 2020. 4. 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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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리포터 ▶

요즘같이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면 점심때 따끈한 칼국수 한 그릇 생각 나실 텐데요.

이슈 톡 세 번째 키워드는 "우동 원조는 칼국수?" 입니다.

갓 저린 김치를 칼국수에 얹어 한입에 후루룩 들이켜면 이보다 더한 맛이 어디 있을까요?

이처럼 엄마의 손맛이 담긴 칼국수가 '우동의 원조는 중국'이라고 알고있는 일본에서 "한반도가 기원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우동 투어'로 유명한 가가와현에서 제면 기기 생산업체를 경영하는 '오카하라 유지' 회장이 저서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오카하라 회장은 그 근거로 "우동이 무로마치시대인 1336~1573년에 일본에 파견된 조선통신사를 통해 전해진 칼국수에서 유래했다는 설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오카하라 회장에 따르면 조선통신사는 1420년부터 일본에 파견됐는데 이 시기에 일본에도 맷돌이 전해진 후 일본도 밀가루를 만들 수 있게 됐다는데요.

칼국수가 우동의 원조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오카하라 회장은 이어 "이러한 근거로 봤을때 중국에서 태어난 면이 한국에서 정착된 후 무로마치 시대에 일본에 전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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