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오거돈 내사..다른 성추행 혐의도 대상

정지훈 2020. 4. 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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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성 공무원과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강제추행을 인정하고 사퇴했는데요.

경찰이 오 전시장의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고발과 함께 오 전 시장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여성시민단체들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조금 전 부산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거돈 전 시장 사퇴와 관련한 입장과 이후 대책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어제(23일) 여성 공무원과 면담 중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강제 추행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했습니다.

이번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행방을 파악 중입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마친 오 시장은 바로 부산시청을 빠져나간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추행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데요.

구체적인 성추행 시점 등 확인을 통해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성·시민단체의 성명발표와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오늘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오 전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부적절한 행위로 한 여성공무원의 인생을 망치고도 자기 반성이나 공식 사과는 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산지역 여성단체도 성명을 통해 오 전 시장에 대한 강력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부산여성100인 행동은 "국민의 모범이 되고 도덕과 윤리의 가치기준이 돼야 할 공직자의 범죄행위는 엄벌해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강력한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어제 열린 오 전 시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성추행 피해자와 부산성폭력상담소도 고소·고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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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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