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네팔서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발견..충남교육청 실종자에 무게

유효상 2020. 4. 24.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Deurali) 계곡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따라서 지난 1월 현지 트레킹 중 실종된 충남교육청 교사 4명 중 1명일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은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11시께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9명 가운데 5명이 안전하게 대피하고, 4명이 실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성=뉴시스]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계곡 인근에서 현지 경찰들과 마을 주민들이 지난 1월 실종된 한국인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사진=네팔 현지에서 세르파제보)

[홍성=뉴시스] 유효상 송승화 기자 =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Deurali) 계곡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따라서 지난 1월 현지 트레킹 중 실종된 충남교육청 교사 4명 중 1명일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네팔 현지 세르파와 여행사, 국내 여행사를 통해 뉴시스가 단독 입수한 내용과 사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20km 떨어진 데우랄리와 힌쿠동굴 사이 계곡에서 시신1구와 가방 3개가 함께 발견됐다.

네팔 현지 경찰은 주민들과 눈이 녹으면서 합동 수색에 나서 1신 1구를 발견하고 한국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DNA 분석 등 확인절차에 들어갔다.

오른쪽 옆으로 누워져 있는 시신의 상태는 얼굴 등이 부어있기는 하나 온전한 편이다. 상하의 모두 파란색의 트레킹복을 입고 있다. 트래킹화에는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체인이 감겨져 있다.

현지 세르파는 지난 1월 실종됐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중 1명일 것이라고 현지 여행사쪽에 알렸다.

또 현지 여행사는 국내 네팔 전문 여행사에 이를 알렸고 뉴시스에 사진과 내용을 제보했다.

만약 이 시신이 충남교육청 실종자 4명 중 1명일 경우 나머지 실종자들도 모두 가까운 곳에서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은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11시께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9명 가운데 5명이 안전하게 대피하고, 4명이 실종됐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과 가족들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 네팔에 구조 요청을 하고 헬기와 각종 장비, 인력이 총 동원돼 20여일 가까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기상악화로 중단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홍성=뉴시스]네팔 관광 경찰이 수색 직후 홈페이지에 수색 결과를 올린 내용

당시만 해도 모든 언론들이 나서서 적극 관심을 기울이고 정부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현장의 두꺼운 눈과 얼음으로 인해 금속탐지기 및 탐지견까지 동원해도 기상악화를 이겨낼 방도가 없었다.

지난 1월말께 기상악화에 따른 수색 중단으로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실종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도 희박해지는 등 점차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상태이다.

한편 네팔 현지에 충남교육청 직원 3명과 가족 1명이 소식을 기대하면서 상주하고 있다.

ssong1007@newsis.com

[홍성=뉴시스]지난 22일(현지 시간)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계곡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사진=네팔 현지에서 세르파제보)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ssong100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