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저수수료' 민간 배달앱 등장..배민 논란중 '띵동' 2% 승부수

신수현 입력 2020. 4. 24. 17:00 수정 2020. 4. 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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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진 허니비즈 대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 중 가장 낮은 2% 수수료만 받는 스타트업이 나왔다. 음식 배달은 물론 심부름, 집 청소 등 각종 요구사항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이자 앱인 '띵동' 개발·운영업체 '허니비즈'가 주인공이다. 24일 스타트업·벤처업계에 따르면 허니비즈는 다음달부터 앱 '띵동'을 통해 음식 배달을 주문하면 해당 외식업체가 음식 가격의 2%를 수수료로 내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민간 배달 앱 서비스 제공 업체 중 최저 수수료로 배달 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6.8%)의 3분의 1 수준이다. 허니비즈 관계자는 "배달 음식 서비스 수수료와 관련해서 월정액 제도를 도입할 의향은 없다"며 "배달 중개시장 규모가 큰 데다 소상공인과 잘 협력하면 2% 수수료 체계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최저 수수료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띵동은 다음달부터 서울시 강남·서초·송파·관악구와 부산시 부산진구 등 총 7개 지역에서 2% 수수료만 받는 실시간 배달 주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고 올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달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기존 정액제인 울트라콜(부가가치세 포함 월 8만8000원) 중심에서 배달 주문 시 건당 5.8%의 수수료를 떼는 정률제로 수수료 체계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드결제 수수료까지 계산하면 배달음식점 주인들은 판매가격의 8.48%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 소상공인이 반발하자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수수료 체계를 기존 방식인 정액제와 6.8%로 되돌리기로 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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