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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름알데히드 소량 노출에도 면역계 교란 밝혀져

김양수 입력 2020. 04. 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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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서 방출되는 실내 유해물질 '포름알데히드'에 저농도로 노출되도 면역계에 교란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일상에서 쉽게 노출되는 포름알데히드에 의해 인체 면역계가 교란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포름알데히드가 면역계를 조절하는 T 세포(regulatory T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키 위해 실험용 쥐에게 하루 4시간씩 2주간 반복노출시험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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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평가연구소, 쥐 실험 통해 조절세포 영향 확인
[대전=뉴시스] 포름알데히드 노출이 면역물질(cytokine)에 미치는 영향.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서 방출되는 실내 유해물질 '포름알데히드'에 저농도로 노출되도 면역계에 교란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일상에서 쉽게 노출되는 포름알데히드에 의해 인체 면역계가 교란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포름알데히드가 면역계를 조절하는 T 세포(regulatory T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키 위해 실험용 쥐에게 하루 4시간씩 2주간 반복노출시험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포름알데히드로 인해 과발현된 조절 T 세포가 면역물질(Cytokine·사이토카인) 분비와 mRNA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켜 면역억제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됐다.

호흡기질환 유효성평가 연구단 이규홍 단장은 "이번 연구서 포름알데히드를 마우스의 무해용량(2.46mg/m3) 보다 낮은 수준(1.38mg/m3)으로 노출했음에도 면역억제 현상이 나타났다"며 "간단한 위해성 고찰을 통한 면역억제 현상 확인은 일반 실생활 환경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포름알데히드는 대표적인 실내 공기 오염물질로 내장제, 플라스틱, 의약품과 같은 다양한 제품에서 방출된다. 무색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환원성이 강한 기체로 탄소나 목재·설탕 등 많은 유기물질의 불완전연소에 의해 생겨 연기나 불꽃 속에 함유되며, 대기 속에도 미량이 존재한다. 물에 잘 녹아 40% 수용액을 만드는데, 이것을 포름알린이라 하며 소독약과 생체의 조직절편의 고정에 사용된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콘크리트, 가구, 벽지 등에서 많은 양이 방출돼 '새 집 증후군'으로 작용하며 흡입과 피부 접촉을 통해 인체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농도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더라도 조절 T 세포에 의한 면역억제반응이 일어나 암과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규홍 단장은 "암세포는 조절 T 세포가 과발현된 환경에서 쉽게 증식하는 현상에 주목, 포름알데히드로 유도된 면역 반응에서 조절 T 세포의 역할과 영향에 대한 연구를 최초로 진행했다"며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물질 노출과 호흡기 질환, 감염병, 암 등 질병과의 상관관계 및 감수성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Scienctic Report'에 게재될 예정이다.(논문명:Formaldehyde exposure induces regulatory T cell-mediated immunosuppression via calcineurin-NFAT signaling pathway)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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