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차떼기 정당의 대표를 뇌물 경력자로 채운다고?"

이호승 기자 2020. 4. 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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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25일 "차떼기 정당 경력을 가진 우리 당의 대표를 뇌물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채운다?"며 "그게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보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93년 동화은행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을 들어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맡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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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고문 중심으로 비대위 짜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 © 뉴스1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25일 "차떼기 정당 경력을 가진 우리 당의 대표를 뇌물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채운다?"며 "그게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보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93년 동화은행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을 들어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맡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지도부가 총사퇴를 하고 당선자 대회에서 당내 고문들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짜는 것이 좋겠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특히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 "대안이 없다는 생각으로 일시 착각을 일으키곤 했지만, 최근 노욕에 찬 발언을 보니 당을 수렁으로 몰고 가는 것 같아 그 사람은 절대 용인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김 전 위원장의 뇌물 수수 사건을 언급하고 "이제 그만 공적 생활을 정리하시고 정계에 기웃거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세월이 지났지만 나는 이것을 묻어 두고 싶었는데 최근 그분의 잇따른 노욕에 찬 발언을 보면서 당이 이러다가 풍비박산 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부득이하게 지난 일을 밝힐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도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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