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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러시아 제외하면 韓 치명률 가장 낮아"..국내 중환자 46명

이연희 입력 2020. 04. 25. 17:10 수정 2020. 04. 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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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이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처럼 낮은 치명률을 유지한데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문턱을 낮춘 건강보험제도 등 의료체계가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들 국가 중 한국의 치명률(2.2%)보다 낮은 국가는 러시아(0.9%)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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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치명률 18%..벨기에>英>伊>西 10% 이상
"의료진 역할 지대..의료기관 문턱 낮은 덕분"
중증·위중환자 4명 늘어 46명..1주 전의 절반
[서울=뉴시스]24일 오전 2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만24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88만6709명으로 전 세계(약 272만명)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이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처럼 낮은 치명률을 유지한데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문턱을 낮춘 건강보험제도 등 의료체계가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다른 나라(확진자 1만명 이상 국가 14개국 기준)와 비교를 한다면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치명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명률은 질병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한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24%로, 0.9%인 러시아 다음으로 낮다. 다만 고령자의 치명률은 80대 23.5%, 70대 10% 수준으로 높다.

25일 0시 기준 확진자 누적 3만5000명 이상 및 3월 국내 입국자 수 1만명 이상인 19개국 중 확진자 수가 한국(1만718명)보다 많은 국가는 총 13개국이다.

누적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미국(89만524명) ▲스페인(21만9764명) ▲이탈리아(19만2994명) ▲독일 15만4545명) ▲영국 14만3464명) ▲프랑스(12만2577명) ▲터키(10만4912명) ▲중국(8만2816명) ▲러시아(6만8522명) ▲벨기에(4만4293명) ▲캐나다(4만2739명) ▲네덜란드(3만6535명) ▲일본(1만2829명) 순이다.

이들 국가 중 한국의 치명률(2.2%)보다 낮은 국가는 러시아(0.9%)가 유일하다. 러시아는 총 6만852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중 6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프랑스로 치명률이 18.1%(사망자 2만2245명)에 달한다. 다음으로 벨기에는 15.1%(사망자 6679명), 영국 13.6%(사망자 1만9506명), 이탈리아 13.5%(사망자 2만5969명), 네덜란드 11.7%(사망자 4289명), 스페인 10.2%(사망자 2만2524명) 순이다.

미주 국가의 치명률은 5%대다. 미국은 사망자 수가 5만1017명으로 가장 많지만 누적 확진자 수가 90만명에 육박해 5.7%의 치명률을 보였다. 캐나다의 경우 5.1%(사망자 2197명)다.

아시아 국가는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가 낮은 편이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은 확진자 8만2816명 중 4632명이 사망해 치명률 5.6%를 기록했다. 일본은 확진자 1만2829명 대비 441명이 사망해 2.6%로, 한국보다 0.36%포인트 높다.

권 부본부장은 다른 국가대비 낮은 치명률과 관련해 "조기 검사나 신고가 이뤄진 면이 분명히 크다"며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기관 의료진, 보건의료인들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준비해온 여러 건강보험 체계와 보장성 강화, 그로 인해 의료기관에 대한 문턱이 매우 낮은 점, 전체 병상 인구대비 비율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준비돼 온 의료체계가 기여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망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국내 중환자 수는 25일 0시 기준 46명이다. 하루새 4명이 늘었다. 중증환자가 3명 늘어난 13명, 위중환자가 1명 증가한 33명이다.

중환자 수가 하루 새 소폭 늘어나긴 했으나 일주일 전 94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상태가 악화된 환자도 있으나 치료를 받아 경증 이하로 호전되기도 했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기관이 환자들을 진료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물자 및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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