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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스텐트 시술 늦어 '식물인간 상태' 빠져" 日주간지

이재준 입력 2020. 04. 25. 17:18 수정 2020. 04. 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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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설과 관련해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시찰 도중 쓰러져 스텐트 시술을 받았지만 처치가 지연되면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가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의료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 의료진이 북한으로 급파됐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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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치의, 1분 정도 시술 8분이나 지체해 병세 악화
[워싱턴=AP/뉴시스]CNN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0.04.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고설과 관련해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시찰 도중 쓰러져 스텐트 시술을 받았지만 처치가 지연되면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가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의료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 의료진이 북한으로 급파됐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 의료 소식통이 전해온 김정은 위원장의 병세 상황과 경위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지방시찰을 하다가 갑작스레 가슴 심장부위에 손을 대고 쓰러졌다고 한다.

이에 수행하던 의료진이 다급히 심장 마시지를 하면서 김 위원장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동시에 중국 측에 "바로 전문 의료진을 파견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중국 당국은 즉각 베이징에 있는 중국의학원 소속 푸와이(阜外) 병원의 국가심혈관센터와 인민해방군 301병원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의료기재 등까지 포함해 50명 가까운 의료진을 구성해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보냈다.

하지만 중국 의료진 도착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북한 의료진은 서둘러 심장 스텐트 시술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술에 나선 의사는 중국에서 장기간 연수를 했던 북한 심장외과의였다.

심장 스텐트 시술은 의사에게는 그렇게 난도 높은 처치는 아니기에 가장 중요한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 자체는 1분 정도면 끝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시술을 맡은 심장외과의가 너무 긴장해 손을 떨린 데다가 김 위원장처럼 비만환자를 상대한 경험이 없어 지체하면서 막힌 피를 뚫어주는 스텐트 삽입에 8분이나 걸렸다.

그 사이에 김 위원장은 뇌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음에 따라 식물인간이 됐다.

중국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해 김 위원장을 진찰했지만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기사를 작성한 곤도 다이스케(近藤大介) 편집위원은 당장 믿기지 않는 얘기지만 중국 의료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북한 최고통치자의 '정치적 생명'이 어이없이 끝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25일 중국 당국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관해 조언을 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와 고위인사를 평양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을 놓고 갖가지 억측이 나도는 와중에 북한에 이 같은 파견에 나섰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중국의 이번 파견과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현 시점에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명의 소식통은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당국자가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23일 북한을 향해 베이징을 출발했다고 말했다.

중앙대외연락부는 대표단 방북에 관한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확인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국 관계 소식통은 로이터에 24일 김정은 위원장이 생존해 있으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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