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병상 몬시뇰, 민주화 운동의 대부..영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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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병상 몬시뇰 신부의 선종에 "또 한 분의 어른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김병상 몬시뇰 신부님의 선종을 슬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부님은 제가 국회에 있을 때 국회에 오셔서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를 주재해 주시기도 했고, 제가 청와대에 입주할 때 오셔서 작은 미사와 축복을 해주시기도 했다"고 김병상 몬시뇰과의 추억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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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 믿어"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병상 몬시뇰 신부의 선종에 "또 한 분의 어른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김병상 몬시뇰 신부님의 선종을 슬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부님은 사목 활동에 늘 따뜻했던 사제이면서, 유신시기부터 길고 긴 민주화의 여정 내내 길잡이가 되어주셨던 민주화 운동의 대부였다"며 "민주화를 위해 애쓰며 때로는 희생을 치르기도 했던 많은 이들이 신부님에게서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부님은 제가 국회에 있을 때 국회에 오셔서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를 주재해 주시기도 했고, 제가 청와대에 입주할 때 오셔서 작은 미사와 축복을 해주시기도 했다"고 김병상 몬시뇰과의 추억도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하늘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 믿는다"며 "오랫동안 병고를 겪으셨는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영면을 기원했다.
김병상 몬시뇰은 2006년 11월 38년간의 사목 일선에서 은퇴하고 2008년~2013년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으로 참여하며 사회선교 활동을 계속했다. 지난 2018년 3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요양시설에서 머물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몬시뇰이란 가톨릭에서 주교품을 받지 않은 명예 고위성직자의 명칭이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에 마련됐다. 장례 미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답동 주교좌 성당에서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백석 하늘의 문 묘원 성직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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