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잉-브라질 엠브라에르 '6조원대 민항기 합작' 무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보잉과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민간항공기 합작법인'(JV) 설립이 무산됐다고 미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4위권의 항공기 제조회사로 꼽힌다.
보잉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엠브라에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면서 "엠브라에르는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보잉으로서는 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보잉과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민간항공기 합작법인'(JV) 설립이 무산됐다고 미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4위권의 항공기 제조회사로 꼽힌다. 각각 미국과 브라질을 대표하는 대형 항공기 제작업체의 인수·합병(M&A)이어서 전 세계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보잉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엠브라에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면서 "엠브라에르는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보잉으로서는 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지난 2018년 말 엠브라에르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을 매입하기로 하고 지분인수 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 시한(24일)까지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합작법인 자본금은 52억6천만 달러(6조5천억 원)로, 보잉이 지분의 80%인 42억 달러(5조2천억 원)를 부담할 예정이었다.
엠브라에르 측도 "매우 실망스럽다.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왔지만 결국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을 풀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보잉은 밝혔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州) 상 주제 두스 캄푸스시에 본사를 둔 엠브라에르는 1969년 국영 항공기 회사로 설립됐다가 1994년 민영화했다.
엠브라에르는 경전투기 'A-29 슈퍼 투카누(Tucano)'와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 등을 생산하면서 방산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jun@yna.co.kr
- ☞ 홍준표 "검사시절, 내가 김종인 '뇌물' 자백받았다"
- ☞ 코로나19 사망 가수 조디피 부인, SNS에 호소
- ☞ MBC 기자 "박사방에 70만원 송금했는데 신분증 요구에…"
- ☞ '만취 대학생에 봉변' 벤틀리 운전자 "처벌 원치않는다"
- ☞ '곰탕집·면집'…프렌치 쉐프들 잇단 한식당 개업 왜?
- ☞ 싱가포르 재벌, 코로나19로 하루 465억원씩 재산 늘어
- ☞ 부산 클럽 간 대구 10대 확진자에 발칵…"그날 클럽 480명 방문"
- ☞ 여성 프로바둑기사 1년간 스토킹한 남성 결국…
- ☞ 신호위반 택시에 SUV 부딪혀 전복…일가족 3명 부상
- ☞ 아이들 먹을 학교 무료급식 받아 온라인서 되팔다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의대교수들, 증원 현실성 비판…"우리병원 2조4천억 주면 가능"(종합) | 연합뉴스
- 中남성, "아파트 마련" 처가 압박에 1억 '가짜돈' 마련했다 덜미 | 연합뉴스
- 살인미수 사건으로 끝난 중년 남녀의 불륜…징역 5년 선고 | 연합뉴스
- "중국인들 다 똑같아"… 아르헨 외교장관 중국인 비하 발언 논란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日도 5일 어린이날인데…14세 이하 어린이 '수·비율' 역대 최저 | 연합뉴스
- 베트남서 약 500명 반미 샌드위치 사먹고 식중독 | 연합뉴스
- 연휴 아침 강남역 인근 매장서 흉기 인질극 벌인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