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잉-브라질 엠브라에르 '6조원대 민항기 합작' 무산

이준서 2020. 4. 25. 2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보잉과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민간항공기 합작법인'(JV) 설립이 무산됐다고 미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4위권의 항공기 제조회사로 꼽힌다.

보잉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엠브라에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면서 "엠브라에르는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보잉으로서는 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잉 "엠브라에르 상용기 부문 인수계약 파기"..엠브라에르 "매우 실망"
미국 보잉과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로고 [브라질 뉴스포털 G1]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보잉과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민간항공기 합작법인'(JV) 설립이 무산됐다고 미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4위권의 항공기 제조회사로 꼽힌다. 각각 미국과 브라질을 대표하는 대형 항공기 제작업체의 인수·합병(M&A)이어서 전 세계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보잉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엠브라에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면서 "엠브라에르는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보잉으로서는 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지난 2018년 말 엠브라에르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을 매입하기로 하고 지분인수 협상을 진행했지만, 협상 시한(24일)까지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합작법인 자본금은 52억6천만 달러(6조5천억 원)로, 보잉이 지분의 80%인 42억 달러(5조2천억 원)를 부담할 예정이었다.

엠브라에르 측도 "매우 실망스럽다.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왔지만 결국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을 풀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보잉은 밝혔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州) 상 주제 두스 캄푸스시에 본사를 둔 엠브라에르는 1969년 국영 항공기 회사로 설립됐다가 1994년 민영화했다.

엠브라에르는 경전투기 'A-29 슈퍼 투카누(Tucano)'와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 등을 생산하면서 방산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jun@yna.co.kr

☞ 홍준표 "검사시절, 내가 김종인 '뇌물' 자백받았다"
☞ 코로나19 사망 가수 조디피 부인, SNS에 호소
☞ MBC 기자 "박사방에 70만원 송금했는데 신분증 요구에…"
☞ '만취 대학생에 봉변' 벤틀리 운전자 "처벌 원치않는다"
☞ '곰탕집·면집'…프렌치 쉐프들 잇단 한식당 개업 왜?
☞ 싱가포르 재벌, 코로나19로 하루 465억원씩 재산 늘어
☞ 부산 클럽 간 대구 10대 확진자에 발칵…"그날 클럽 480명 방문"
☞ 여성 프로바둑기사 1년간 스토킹한 남성 결국…
☞ 신호위반 택시에 SUV 부딪혀 전복…일가족 3명 부상
☞ 아이들 먹을 학교 무료급식 받아 온라인서 되팔다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