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사흘간 10km 번져..산림 200㏊, 주택·축사 피해(종합)

이재춘 기자,정우용 기자 2020. 4. 26.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4일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사흘째 번져 큰 피해를 낳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림청, 소방, 국방부, 지자체 소속 헬기 32대와 소방차·산불진화차 등 장비 215대, 공무원과 특수진화대, 군, 경찰 등 3500여명을 이날 오전 5시30분쯤 산불 현장에 다시 투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안동~서안동IC 구간 오전 9시 차량통행 재개
26일 오전 초대형 산불진화헬기가 산불이 번지고 있는 경북 안동시 남후면 단호리 중앙고속도로 인근에서 물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2020.4.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정우용 기자 = 지난 24일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사흘째 번져 큰 피해를 낳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26일 오전 중 불길을 잡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림청, 소방, 국방부, 지자체 소속 헬기 32대와 소방차·산불진화차 등 장비 215대, 공무원과 특수진화대, 군, 경찰 등 3500여명을 이날 오전 5시30분쯤 산불 현장에 다시 투입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40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5일 오전 큰 불길이 잡혔으나 오후에 강풍을 타고 재발화해 26일 오전까지 동쪽으로 10㎞ 떨어진 남후면 검암리까지 번졌다.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200㏊와 주택 3채, 창고 2동, 축사 3동, 비닐하우스 4동 등이 불에 탔고 돼지 800여마리가 폐사했다.

26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3일째 타고 있는 가운데 남후면 고하리 돈사에서 어미를 잃은 아기 돼지들이 겁에 질려있다 산림청은 진화헬기 32대를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4.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또 안동시 남후면 10개 마을 주민 1270명이 청소년수련원 등지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잦아들어 오늘 오전 중 큰 불길을 잡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불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던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소통은 26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됐다.

전날 오후 산불이 안동휴게소에서 부산 방향 2㎞지점 도로 경사면에 옮겨붙자 도로공사는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188.6 ~190㎞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서안동 부산 방향과 남안동 춘천 방향 톨게이트를 차단했다.

또 중앙고속도로 양방향에 있는 안동휴게소의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과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

leajc@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