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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27일 광주 법원 출석..핵심 쟁점은 '헬기 사격'

정진명 기자 입력 2020. 04. 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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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씨가 내일(27일) 1년 만에 광주 법정에 섭니다. 재판 핵심 쟁점에는 '헬기 사격'이 있습니다. 전씨가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 명예를 훼손했는지를 가리기 위해서는 "헬기 사격이 없었다"는 전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먼저 밝혀야 하죠. 앞서 국방부 특조위는 헬기 사격은 있었다고 결론 내린 바 있고 전일빌딩 10층에서 발견된 이런 150개 넘는 탄흔이 증거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먼저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한 전두환 씨는 단 한마디만을 남겼습니다.

[전두환 (2019년 3월 / 광주지방법원) : (발포 명령 부인하십니까?) 이거 왜 이래.]

이후 재판장의 허가로 단 한 차례도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13개월이 지나 전씨는 다시 광주법원에 출석하게 됩니다.

재판부가 변경되면서 피고인 확인을 위한 인정 신문 등을 다시 하게 된 겁니다.

법정엔 부인 이순자 씨도 참석할 걸로 보입니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헬기 사격' 여부입니다.

전씨는 회고록을 쓰면서 헬기 사격을 봤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이를 조사한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는 5·18 당시 계엄군이 헬기 사격을 했다고 결론냈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 안에 있는 탄흔을 분석한 결과, 헬기에서 발사한 것으로 봤습니다.

전씨가 이번 재판에서 헬기 사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5·18 단체 등은 법원 주변에서 진실규명과 사죄를 촉구하는 손팻말 시위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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