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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꿇은 전두환 동상' 법원 정문에.."엄중 처벌 요구"

정진명 기자 입력 2020. 04. 26. 19:20 수정 2020. 04.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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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광주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지금 광주지방법원 앞에 정진명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 기자, 재판은 내일(27일) 오후 2시에 시작이죠. 지금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재판이 열리는 법정동인데요.

지금 법원으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구는 보시는 것처럼 닫혀 있습니다.

내일 오전 9시부터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전씨는 내일 정오쯤 제가 서 있는 이 옆문이나 정문 쪽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오늘 하루 경찰은 경비 계획을 확인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전씨가 움직이는 동선에는 모두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이 통제선 안에는 허가된 사람 말고는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당국은 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앵커]

전씨 출석에 맞춰서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도 법원 앞에 세우기로 했죠?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5월 단체에서는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을 감옥처럼 생긴 조형물에 넣어 내일 오전 법원 정문 앞에 가져다 놓을 예정입니다.

이 동상은 12·12 군사 반란 40년에 맞춰 지난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전시했던 건데요.

전씨에 대한 사법적 단죄와 함께 역사적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입니다.

어제와 오늘은 5·18 민주 광장에 이 동상을 설치했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장난감 망치나 신발로 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5월 단체나 시민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5월 단체와 시민사회는 서로 거리를 두고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손팻말 1인 시위'를 계획 중입니다.

5·18 희생자의 어머니들은 하얀 소복을 입고 묵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집회와 시위가 예정돼 있지만 차분하게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은 겁니다.

이들은 전씨의 진심 어린 사죄와 처벌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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