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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핑계 대던 전두환, 이번엔 왜..'골프 발각' 의식?

이상엽 기자 입력 2020. 04. 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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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알츠하이머다, 건강이 안 좋다 이러면서 법정에 나오지 않던 전두환 씨가 1년 만에 출석하겠다고 나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프다면서 이렇게 지인들과 골프를 치고, 호화로운 오찬을 하는 모습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선택적 알츠하이머'냐는 비판이 컸죠. 법정 출석을 거부할 명분도 사라졌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전두환 씨는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 등장했습니다.

건강이 나쁘다며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하던 때였습니다.

알츠하이머로 대화가 어렵다던 전씨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전두환 (2019년 11월 7일) :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발포 명령 의혹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신의 주장을 분명하게 전했습니다.

[전두환 (2019년 11월 7일) : 내가 이 사람아, 내가 이 사람아.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도,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

이때 전씨 측은 "전씨가 알츠하이머를 심하게 앓고 있어 대화 내용은 대부분 의미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 전씨가 이번엔 재판에 출석한다는 입장입니다.

건강 문제는 여전히 단서로 달았습니다.

전씨 측은 "피고인이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법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모습이 포착돼 비판 여론이 크자, 이를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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