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파워맨] 최인호 당 떠나 '인물'로 재선 성공

박채오 기자 2020. 4.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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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부산 사하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당선인은 제20대 총선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사하갑 지역에서 민주당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당선된 이후 재선까지 성공하면서 정치적 중량감을 키웠다.

최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비로소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활발한 의정활동 덕에 미래통합당이 압승한 부산지역 총선에서 최 당선인은 지역민들에게 '당'보다 '인물'로 선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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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재선의원에서 실제 재선의원으로..중량감 키워
"싸우지 않고 대화와 타협하는 정치하겠다" 정치개혁 '다짐'
최인호 부산 사하갑 국회의원 당선인. (최인호 캠프 제공) 2020.4.16/뉴스1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21대 총선 부산 사하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당선인은 제20대 총선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사하갑 지역에서 민주당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당선된 이후 재선까지 성공하면서 정치적 중량감을 키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로 처음 정계에 입문한 최 당선인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부대변인, 국내언론비서관 등을 지내는 등 민주당내 대표적인 ‘친노’ 인사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선출직 정치인으로 거듭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2002년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했고, 17대·19대 총선에서는 출구조사에서는 이겼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패배하면서 ‘출구조사 재선의원’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최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비로소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최 당선인을 일컬어 ‘초선답지 않은 초선’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그가 보여준 정치적 역량은 특출났다. 국회 정개특위, 예결특위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약하며 부산에 대규모 국비를 유치하고, 하단-녹산선, 제2대티터널 건설, 승학산 치유의 숲, 괴정천 생태하천 복원 등 20개가 넘는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추진하며 ‘사하 3조 시대’ 만들기도 했다.

활발한 의정활동 덕에 미래통합당이 압승한 부산지역 총선에서 최 당선인은 지역민들에게 ‘당’보다 ‘인물’로 선택받았다.

이 때문에 출구조사 재선의의원에서 실제 재선의원으로 거듭난 최 당선인의 차후 행보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실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공석이 된 부산시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최 당선인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하구 주민께 약속드린 제2대티터널, 하단-녹산선 건설 문제를 21대 국회에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선소감에서 “20대 국회는 싸우는 국회라는 비판을 많이 받아 왔다. 싸우지 않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 민생 우선의 정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치개혁 의지를 밝힌바 있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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