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우한 봉쇄로 전세계 4천200만명 추가감염 막아"

김윤구 2020. 4. 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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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武漢)의 도시 봉쇄 조치로 전 세계에서 최대 4천200만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되는 것을 막았다고 중국의 한 전문가가 추산했다.

우한 봉쇄는 중국에서 50만∼300만명, 세계에서는 1천200만∼4천200만명의 감염을 줄였다고 리 원장은 말했다.

그는 우한 봉쇄가 감염 경로를 차단했을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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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봉쇄 하루나 일주일 늦었다면 영향 막대했을 것"
19일 우한의 기차역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武漢)의 도시 봉쇄 조치로 전 세계에서 최대 4천200만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되는 것을 막았다고 중국의 한 전문가가 추산했다.

류위안리(劉遠立) 중국의학과학원 베이징 시에허(協和)의학원 공공위생학원 원장은 지난 25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우한 봉쇄의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우한 봉쇄는 중국에서 50만∼300만명, 세계에서는 1천200만∼4천200만명의 감염을 줄였다고 리 원장은 말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명이 넘으며 글로벌 환자는 300만명에 육박했다.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이틀 앞둔 1월 23일 우한 봉쇄를 단행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400명이 넘었을 때였다.

그날 우한을 봉쇄하지 않았더라면 다음날은 춘제를 하루 앞두고 온 가족이 모이는 때라 인구 이동이 절정에 달했으리라는 것이 리 원장의 의견이다.

그는 우한 봉쇄가 감염 경로를 차단했을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쇄 조치가 하루나 일주일 늦었더라면 영향은 막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 등으로부터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을 받자 유례없는 도시 봉쇄 조치로 바이러스 전파를 늦추고 방역을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달 흉부질환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을 다른 지역으로부터 격리한 조치가 5일 늦었다면 환자가 3배에 이르렀을 것이며, 5일 빨랐다면 감염자 수의 3분의 2 이상을 줄였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춘제를 앞두고 도시 봉쇄 전까지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고 900만명이 남았다고 밝혔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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