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5·18 헬기사격 부인하자 방청석서 "살인마"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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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재판에 출석해 1980년 5월 당시 헬기사격은 없었다고 부인한 전두환씨(89)가 방청객으로부터 '살인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전씨는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았다.
판사가 다시 직업을 묻는 질문에 답이 없자, 이순자씨가 전씨에게 재차 물었고, 전씨는 "없습니다"라고 답하자, 방청석에서는 "안들린다"는 항의와 함께 "전두환인지 낙지 대가리인지"라는 냉소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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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전원 기자 = 27일 재판에 출석해 1980년 5월 당시 헬기사격은 없었다고 부인한 전두환씨(89)가 방청객으로부터 '살인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전씨는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았다.
전씨는 생년월일을 묻는 판사의 인정심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고 동석한 부인 이순자씨가 "1931년1월18일이다"고 말했다.
판사가 다시 직업을 묻는 질문에 답이 없자, 이순자씨가 전씨에게 재차 물었고, 전씨는 "없습니다"라고 답하자, 방청석에서는 "안들린다"는 항의와 함께 "전두환인지 낙지 대가리인지"라는 냉소가 터져나왔다.
이후 진행된 검찰의 공소장 낭독과 변호인의 반대심문에서는 시종일관 졸음을 참지 못하고 조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45분부터는 고개를 앞으로 떨구기 시작했고 이순자씨가 물을 따라 건네자 잠시 눈을 뜨고 물을 마셨으나 다시 10여분 만에 눈을 감았다.
3시쯤에는 외국부대 헬기 작전 수행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유심히 쳐다보기도 했으며, 코브라헬기 사진이 제시되자 화면에 집중했으나 이내 눈을 감았다.
졸음을 참으려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도 한 그는 3시12분쯤 방청객 쪽에소 소란과 함께 '전두환 살인마'라는 소리가 들리자, 눈을 돌려 방청석을 응시했다.
결국 재판장은 휴정을 요청하며 "재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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