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에 내비 '스쿨존 우회경로 기능' 도입 봇물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0. 4. 2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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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아동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운전자의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한 '민식이법'이 시행된 뒤 스쿨존 우회 경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이 늘고 있다.

원내비 운영사인 KT 관계자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운전자가 스쿨존에 진입했을 때 안내를 강화했고, 스쿨존 우회경로 기능에 대한 운전자들의 요구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다른 내비 업체에서 (해당 기능을) 도입했다고 해서 따라서 도입을 결정할 차원의 문제는 아니고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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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맵 "스쿨존 우회경로 기능 도입..우회시 10분 이상 초과되면 스쿨존 포함 서행경로 안내"
카카오 내비 "스쿨존 음성안내강화, 조만간 적용..스쿨존 우회경로 기능은 준비중"
네이버 내비 "스쿨존 우회경로 기능 개발중..빠른 시일 내 출시"
KT 원내비 "스쿨존 안내 강화..스쿨존 우회경로 기능 도입은 미정"
(사진=연합뉴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아동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운전자의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한 '민식이법'이 시행된 뒤 스쿨존 우회 경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이 늘고 있다. '스쿨존을 우회한 경로를 안내해 달라'는 운전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서다.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앱 '티맵(T map)'은 27일 스쿨존 우회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운전자가 경로 안내 시 스쿨존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만 스쿨존 내에 목적지가 있어 우회 경로가 없거나, 스쿨존 우회시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추가되는 경우에는 스쿨존을 서행해 통과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이런 기능 추가는 운전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티맵 운영사인 SK텔레콤에 따르면 민식이법 시행 이후 '스쿨존 우회 기능'을 넣어달라는 운전자들의 요청은 하루에도 100건이 넘게 접수됐다.

(사진=티맵 홈페이지 캡처)
티맵에 앞서 스쿨존 우회 경로 기능을 추가한 내비 앱 '아틀란'의 앱 다운로드 수가 최고 6배까지 폭증했는데 해당 기능에 대한 운전자들의 요구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로 꼽힌다.

다른 내비 업체들도 스쿨존 우회경로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 내비'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스쿨존 우회 경로를 최대한 빨리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4~5월 중 카카오내비에 스콜존 음성안내강화 기능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쿨존 우회경로 기능은 적용시 이동시간이 길어지거나 동선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어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최적의 경로 안내를 할 수 있는 방식을 위해 테스트를 하고 있고 최대한 빠르게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내비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 내비'도 스쿨존 우회경로 안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보행자의 안전과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동시에 가져가기 위한 스쿨존 우회경로 기능을 개발중"며 "빠른 시일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내비'는 스쿨존 우회경로 기능 도입에 신중한 입장이다.

원내비 운영사인 KT 관계자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운전자가 스쿨존에 진입했을 때 안내를 강화했고, 스쿨존 우회경로 기능에 대한 운전자들의 요구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다른 내비 업체에서 (해당 기능을) 도입했다고 해서 따라서 도입을 결정할 차원의 문제는 아니고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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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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