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 택시시대 '활짝'..상하이 시민도 무료 이용

유효정 기자 2020. 4. 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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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기사없는 택시' 서비스가 주요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또 도시내 일부 구간에서 시범 테스트에 나서던 무인 택시 서비스들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이용을 시작하고 있다.

27일 중국 차이롄서 등 언론에 따르면 중국 가오더다처(Gaode dache)는 상하이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인 택시인 '오토X(AutoX)'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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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시 이어 두 번째..택시 호출하듯 부른다

(지디넷코리아=유효정 기자)중국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기사없는 택시' 서비스가 주요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또 도시내 일부 구간에서 시범 테스트에 나서던 무인 택시 서비스들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이용을 시작하고 있다. 상용화 길목에 다다랐다는 평가다.

27일 중국 차이롄서 등 언론에 따르면 중국 가오더다처(Gaode dache)는 상하이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인 택시인 '오토X(AutoX)'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보택시(Robo Taxi) 프로젝트로 추진돼 온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통상 택시를 호출하듯 부를 수 있으며 자율주행이 허가된 범위 내에서 무료다. 체험기간 이후 정식 서비스로 운영된다.

중국 주요 지도 서비스인 가오더디투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지도에서 '무인차' 페이지로 들어가 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주문을 통해 택시를 부르면 승객의 출발 위치에서 정차 후 승객을 태워 주행한다. 자동으로 전방 신호등, 주변의 차량과 행인, 차도의 주변 시설을 인식한다. 또 주문에 맞춰 노선을 합리적으로 계획한다.

시민이 오토X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가오더다처)

오토X 측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주행 중 사람의 간섭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관련 법규로 인해 시범 운행 기간 안전 요원이 탑승하다고도 부연했다. 중국 법에 따르면 무인차의 시범 프로젝트 1단계에서는 차량 내 안전 요원이 반드시 탑승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바이두, 디디,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앞다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면서 시장이 고조되고 있다. 테슬라도 최근 교통 신호 및 정지 신호 컨트롤(Traffic Light and Stop Sign Control) 기능을 발표했으며 이미 오토파일럿 기능을 통해 자율주행 성능을 높이고 있다.

오토X는 2016년 설립된 서비스 기업으로 이미 중국에서 알리바바, 상하이자동차그룹, 둥펑자동차그룹 등 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자율주행 도로 테스트 면허를 획득했다. 오토X는 앞서 상하이 자딩구와 손잡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자딩에서 100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해왔다.

이뿐 아니라 앞서 20일 바이두는 창사에서 45대의 자율주행 택시 운영을 시작했다. 바이두 지도 앱에서 '두택시(Dutaxi)'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자율주행 택시를 탑승할 수 있다.

중국 언론 AI차이징서에 따르면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차오차오(CAOCAO)도 올해 하반기에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한다. 2년 후 항저우에서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주요 지역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시하겠단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말엔 중국 위라이드(WeRide) 산하의 로보택시팀이 광저우시 황푸구, 광저우개발구에서 L4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올해 연말 이전 100만 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효정 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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