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민 "北 현 상황 매우 이례적..원산 기차, 기만 전략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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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으로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강남갑)이 북한의 현재 상황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태 당선인은 "북한 김정은의 신변 경호대가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김정은이 원산 초대소에 있을 경우 오히려 전용열차를 옆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의혹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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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으로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강남갑)이 북한의 현재 상황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태 당선인은 “38노스에서 보고한 ‘김정은 전용열차’는 ‘기만전술’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미국정찰위성이 북한을 감시한다고 의식해 항상 대비하는 북한으로서는 김정은 동선을 은폐하기 위해 다양한 ‘기만전술’을 쓰는데, 전용 열차가 원산 김정은 ‘초대소’ 옆에 있으니 김정은이 원산에 있을 것이라고 언론들과 전문가들을 속이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후계구도에서 밀린 김정일의 이복동생 김평일을 주목해야 한다고 해온 태 당선인은 “현 북한 지도부 중심의 많은 인사들과 김평일은 남산중학교, 김일성종합대학 동문이고 어릴 때부터 형 동생 하면서 자란 ‘북한판 태자당’”이라며 “본인이 김평일을 말한 것은 김정은의 후계가 ‘김여정이냐, 김평일이냐’가 아니라 김평일도 향후 북한 체제 변화에서 변수로 나타날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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