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엘살바도르, 교도소 봉쇄하고 마스크 쓴 수감자들 한군데 모아 감시

장진영 2020. 4. 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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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후 강력범죄가 다시 증가하자 엘살바도르는 교도소에 수감된 폭력 조직원들을 모아 집중 감시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이살코 교도소에서 25일(현지시간) 수감자들을 한군데 모아놓고 감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정부는 전국 교도소에 24시간 봉쇄령을 내렸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4일 하루 동안 2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이 폭력 조직단체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5일 전국 교도소에 24시간 봉쇄령을 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이살코 교도소에서 25일(현지시간) 수감자들은 한군데 모아놓고 감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반 폭력조직 수감자는 한군데 모아놓은 상태로 감시가 이뤄졌다. 밀착상태의 수감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교도관의 감시를 받았다.

엘살바도르에 전국 교도소 봉쇄령이 내려진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살코 교도소에서 마스크를 쓴 교도관이 수감자들을 감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엘살바도르에 전국 교도소 봉쇄령이 내려진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살코 교도소에서 마스크를 쓴 교도관이 수감자들을 감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외부접촉 금지를 위해 각 범죄단체 지도자급은 독방에 가뒀다. 옥중 범죄 지시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 16일 이살코 교도소 수감자들의 모습. [AFP=연합뉴스]

하지만 엘살바도르 정부의 교도소 봉쇄조치에도 강력범죄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고 현지통신은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경찰은 24~26일 사흘간 총 5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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