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생성 韓진단키트 성능 운운..정부 "정확성 문제없고 日지원 안해"(종합2보)

천민아 2020. 4.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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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측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정확성을 의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진단키트 성능에 어떤 문제제기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일본에 대한 진단키트 지원은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일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은 현재로서는 아직 추진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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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신속·적용에 있어 현재까지 문제제기 없어"
일본측 "한국이 키트 지원하면 성능평가 받아야"
정부 "해당국이 알아서 판단..일본에 추진 안 해"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2월 광주의 한 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의뢰 들어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2020.02.25.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일본 측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정확성을 의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진단키트 성능에 어떤 문제제기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일본에 대한 진단키트 지원은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8일 오후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RT-PCR(리얼타임 유전자증폭검사)에 대해 광범위한 적용이나 정확성, 신속성에 대해 어떤 이론이나 또는 문제제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한국이 코로나19 검사키트 PCR를 일본에 지원할 경우 자국 성능평가를 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키트가)수출 승인은 물론 검증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일본이 됐든 다른 나라가 됐든 각자의 주권과 관련된 법령에 따라서 추가로 검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본이 제작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성능과 관련해서는 "따로 (국내 것과) 비교해서 판단할 만한 자료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사히신문은 또 한국이 일본에 진단키트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일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은 현재로서는 아직 추진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윤 반장은 "정부는 우리 방역물품에 대한 수출과 인도적 지원 요청을 다수국으로부터 받고 있다"며 "이를 위해 외교부에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 진출 지원 범부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0일 서울의 한 진단시약 개발업체에서 연구원들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연구분석을 하고 있다. 2020.04.10. 20hwan@newsis.com

이어 "국내 공급의 여력이라든지 지원대상국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한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에 대한 지원은 현재로선 아직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에 47개 품목의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바이러스를 직접 검사하는 PCR검사법 관련이 34개, 혈액 내 항체를 확인하는 항체검사법이 12개 품목이다.

또 진단키트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대응 시스템, 이른바 'K(Korea·한국)-방역' 체계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윤 반장은 "전반적인 내용은 외교부가 정리하고 있지만 저희(중대본)는 검사나 역학조사, 격리치료,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과 관련해 지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지침을 영문으로 번역해서 제공해 타국에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최대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1만752명이 됐다. 지금까지 60만명에 가까운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아 1.8%가 양성으로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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