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짜리 '김종인 비대위' 가결..김종인 결단만 남았다

배재성 2020. 4.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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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여부를 결정하는 28일 오후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광화문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2시 상임전국위원회를, 오후 3시에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김종인 비대위' 구성 의결을 시도한다. 뉴스1

미래통합당은 28일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가결했다. 다만 현재로선 오는 8월 31일 전당대회 전까지로 임기가 제한된 탓에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3시15분쯤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전체 639명 위원 중 과반인 323명이 참석해 이 가운데 177명의 찬성으로 ‘김종인 비대위’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만 전국위에 앞서 차기 전당대회 일정을 규정한 당헌 내용을 삭제하기 위해 열 예정이었던 상임전국위원회는 재적 45명 중 17명만 참석,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오는 8월 31일 전당대회는 그대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당헌을 개정하지 않을 경우 '김종인 비대위'는 새 지도부를 뽑는 8월 말 전당대회까지만 존속하게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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