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코로나 감염 '15분내' 진단키트 개발..내달 양산 시작

박세진 2020. 4.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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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항원(抗原)검사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는지를 15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가 개발됐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임상검사 약품 제조·판매업체인 '후지레비오'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0~15분 정도에 판별할 수 있는 '항원 신속 진단 키트'를 개발해 내달 중순부터 주당 20만개씩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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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서 항원(抗原)검사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는지를 15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가 개발됐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임상검사 약품 제조·판매업체인 '후지레비오'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0~15분 정도에 판별할 수 있는 '항원 신속 진단 키트'를 개발해 내달 중순부터 주당 20만개씩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7일 이 키트의 제조판매 승인을 일본 당국인 후생노동성에 신청했다.

마이니치는 "항원 검사는 인플루엔자 진단 등에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라며 이 키트를 사용하면 의사가 코 안쪽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한 뒤 10~15분이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 방법으로 전 세계에 보급된 PCR(유전자증폭) 검사의 경우 채취한 검체를 분석 장비가 있는 곳으로 가져가야 한다.

또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시간이 걸리게 된다.

항원 진단 키트는 이런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검사 현장에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PCR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항원 진단 키트를 사용한 '후지레비오'의 임상시험에서도 바이러스 양이 적은 코로나19 환자가 음성으로 나온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이니치신문은 검사 인력 부족 등으로 일본의 PCR 검사 건수가 급증하는 수요만큼 늘지 않는 상황에서 '항원 신속 진단 키트'가 본격 보급되면 검사 체제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현재 PCR 검사 건수는 하루 8천건 정도로, 인구 대비로는 미국과 한국의 약 10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쿄 가와키타종합병원 밖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용 텐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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