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여성이 그런 생각을"..'오거돈 역풍' 직면한 박성중
우승준 2020. 4. 29. 16:30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미투(성범죄 피해 사실 폭로) 논란' 역풍을 직면한 모양새다.
박 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대에 불과한 계약직 여성이 (자신의 의사로) 시장직 사퇴를 요구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 주장에 범여권은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20대 청년 및 20대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고개를 든 것이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피해자가 20대 여성이란 이유로 자발성을 의심받는 상황(박 의원 발언)에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성폭력 사건에 외부개입 의혹을 제기한답시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근거로 대는 그 당의 인식 수준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재차 우려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성추행 의혹에 휘말리자 지난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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