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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홍보물에 日 아이 사진..도대체 왜 이러나

황정환 입력 2020.04.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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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교육부 유아교육 홍보물에 일본 아이 사진을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교육 분야에서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홍보물 사용 중단을 요청했는데, 허술한 일 처리에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5세 이하의 유아 대상 교육과정인 개정 누리과정 홍보물.

사진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모두 일본인입니다.

사진 판매 사이트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출처를 확인하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3년에는 초등학교 1, 2학년 국정교과서 표지에 일본인들이 주인공인 사진이 실려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당시 KBS 보도로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교육부는 다음 해 해당 표지를 전면 교체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건 요즘은 사진을 직접 촬영하는 대신 사진 판매 사이트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일이 늘면서, 외모가 비슷한 일본인 사진을 무분별하게 갖다 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수출 규제와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일본과의 갈등이 계속되는 시기에 정부 홍보물에 엉뚱한 사진이 쓰이는 건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규연/전교조 대전지부 수석부지부장 : "국가의 전체 교육과정의 틀을 담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내용에 있어서도 조금 더 세심하게 다루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상호/세종참교육학부모회 대표 : "사진 하나하나가 출처가 다 있고, 그것을 살피고서 해야 했는데, 공무원이 너무 쉽게 그냥 제작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고요."]

교육부는 문제가 된 누리과정 홍보물 사용 중단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요청했고, 유사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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